지난 주말 오랜만에 온양에 살고 있는 절친이랑 중간인 평택역에서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일요일 약속이라 월요일에 서로 부담될 것 같아서 중간인 평택역에서 만났습니다. 지나가면서 봤는데 AK백화점이랑 연결되어 있길래 역 근처에서 놀려구 했더니 요새 평택에 '소사벌 지구'가 핫하다며 택시타고 이동했습니다.
요새 초행길에 택시를 타더라도 네비나 지도어플로 어느정도 거리인지 요금은 대략 얼마정도인지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는데요. 갈 때는 완전 불친절한 기사님 만나가지고 삥 돌아가셔가지구 택시비가 6천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평택역으로 돌아올 때도 택시를 탔는데 5천원 남짓 나온 걸 보니 돌아가신 게 확실한 것 같아요. 길이 그 길 밖에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사님이 불친절하셔서 괜히 의심됩니다.
시간이 애매하여 선카페 후식사를 하기로 하였는데요. 친구가 추천한 '정진원의 커피볶는집'을 방문했어요. 친구네 어머님은 이 집 커피가 그렇게 맛있다며 원두까지 구매하셔서 집에서 드신다고 하십니다. 들어가자마자 유명한 카페답게 웨이팅이 좀 있었구요. 웬만한 테이블들은 2층에 있더라구요. 2층 올라가는 계단이 꽤나 많기도 하고 살짝 가파른 감도 있어서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특히나 주문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받아서 올라갈 때는 더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커피와 음료 메뉴와 가격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는데요. 커피가 맛있는 데다 윗층에 테이블간 간격도 넓은 편이고 테이블과 의자도 넓찍하니편하게 있을 수 있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베이커리 키친이 바로 옆에 오픈키친형태로 있기도 하고 하도 맛나보여서 블루베리식빵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케잌류나 파이, 머핀 등은 다른 카페에서도 맛볼 수 있는 메뉴잖아요. 정진원의 커피볶는집 가시는 분들 블루베리식빵이나 다른 베이커리류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인심좋게 커피 방향제도 가져가라고 두셨는데 일회용 봉투에 한봉투 가득 담아두셨더라구요.
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예약석 표시가 되어 있는 미팅룸이 보였는데요. 넓찍하니 좋더라구요.
원목테이블 탐납니다.
2층내부 사진입니다.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넓은 게 가장 맘에 들었어요.
제가 주문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친구의 레몬티에요. 신경쓰셔서 접시에 담아주시던데 살짝 무거워서 2층까지 가지고 올라올 때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원두가 살짝 신맛이 나더라구요. 저는 강한 신맛의 커피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 집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블루베리식빵이에요. 자칫하면 식감이 퍽퍽할 수 있는데 안에 블루베리쨈이 가득 들어서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동네에 있었으면 요거 먹으러 자주 갔을 것 같아요. 베이커리 드실 분들께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친구가 네덜란드 여행 다녀오면서 사다준 선물들이에요. 정말 고맙게도 제 생각을 하여 사다 주었더라구요. 저도 이번 독일 여행 때 친구 선물은 꼭 사와서 보답하려고 합니다. 소사벌 지구 맛집 '반가의 소반'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2017/12/18 - 평택 소사벌 지구 맛집 반가의 소반 후기
'뚜벅이여행뽀개기 > 서울&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산역 느낌있는 카페 '그라시아' 방문 후기 (0) | 2017.12.20 |
---|---|
오산역 맛집 스파게티 전문점 '라벨로' 메뉴추천! (0) | 2017.12.19 |
평택 소사벌 지구 맛집 반가의 소반 후기 (0) | 2017.12.18 |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찾는 서울시청맛집 나주곰탕 (0) | 2017.12.12 |
서울에서 호텔을 찾는다면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으로! (0) | 2017.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