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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여행뽀개기/서울&경기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찾는 서울시청맛집 나주곰탕

지난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점을 방문했을 때 식사를 했던 서울시청 인근 맛집 '나주곰탕'후기입니다. 한 세번째 방문인 것 같은데요. 오늘처럼 추운 날에는 뜨끈한 국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직장이 많아서 많은 직장인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하는 맛집이기도 합니다.

 

 

서울시청역 7번출구로 나와 쭉 직진한 후에 첫번째 나오는 길목에서 왼편으로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바로 보입니다. 평일 점심에는 직장인들로 붐비니 다른 시간대에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나주곰탕 메뉴입니다. 저희는 둘이서 나주곰탕, 특곰탕, 만두를 주문했어요. 다른테이블에서는 퇴근하고나서 수육하나에 소주 한잔을 곁들이기도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2층까지 있어서 자리는 넓은 편이에요. 곰탕을 비롯한 대부분의 메뉴들이 정말 뜨거우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전에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테이블 간 간격이 그리 넓지 않은 편이라 일하시는 분과 부딪힐 뻔 하였는데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나주곰탕이라는 가게는 정말 많지만 시청의 나주곰탕은 프랜차이즈가 아니라고 해요. 곰탕육수와 사골은 주방 가마솥에서 긴시간동안 정성껏 우려낸다고 합니다. 맛은 물론이고 고객의 건강까지 고려하여 맛과 영양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제조한다고 합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각종 김치들이 알맞게 익어서 곰탕의 풍미를 더해주었구요. 곰탕 안에 있는 고기를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주문하고 거의 바로 나온 메뉴입니다. 왼쪽이 나주곰탕, 오른쪽이 특곰탕인데요. 양의 차이는 거의 없지만 들어가는 재료의 차이는 있다고 해요. 확실히 버섯과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가긴 했더라구요. 가격 차이가 2,000원 정도 나는데 그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남성분들 주문하실 때 많이 배가 고프시다면 특곰탕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움짤에서 알 수 있듯이 팔팔 끓여져 있는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정말 뜨겁습니다. 저는 원래 뜨거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국물을 떠서 먹자마자 혓바닥을 데었는데요. 그래도 뜨끈하니 국물까지 거의 남기지 않고 잘 먹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사골곰탕과 다르게 서울시청의 나주곰탕에서 맛 본 곰탕은 국물이 뽀얗지는 않고 적당히 맑았습니다. 약간 갈비탕과 비슷한 듯 하지만 맛은 더 진했습니다. 원산지는 배추는 국내산이지만 고춧가루는 국내산과 중국산이 섞였으며 소고기는 국내산한우와 호주산을 섞어서 쓰시는 것 같습니다. 쌀은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만두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타입의 만두가 아니었는데요. 만두피가 다소 두껍고 그 안에는 고기 만두소가 많이 들어있었지만 살짝 느끼했습니다. 양이 많은 점은 좋았으나 다음 번에는 주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질감이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던 나주곰탕이었습니다. 한그릇 뚝딱하고 나니 몸에 따뜻하면서도 좋은 기운이 쫙 퍼지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날이 추운 날에는 몸보신도 할겸 정말 생각이 많이 나는 음식인데요. 특히나 묵었던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에서 가까워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에도 숙박을 하게 된다면 방문할 의사가 있지만 나주곰탕을 먹기 위해서 서울시청을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 먹고 바람도 쐬고 소화도 시킬겸 슬슬 걸어서 명동으로 향했는데요. 이 때가 11월이었는데 벌써 크리스마스와 말 분위기도 나고 관광객들이 많아서 시끌벅적했었습니다. 지하도가 잘 되어 있어서 걷기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돌아다니다 발견한 라인프렌즈샵의 전경인데요. 구경하는 사람과 대형 라인프렌즈 브라운과 사진 한 번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 방문하시는 분들 혹은 서울시청 인근에서 식사할 곳을 찾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포스팅 마칩니다.

 

관련글 : 2017/11/19 - 서울에서 호텔을 찾는다면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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