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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여행뽀개기/서울&경기

이천쌀밥맛집 나랏님밥상 다섯번째 방문후기

 

지난 달 주말에 오랜만에 가족끼리 근교로 나들이 다녀왔는데요. 제작년부터 자주 가는 이천 '나랏님밥상'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늘 맛이 한결 같고 아랫목도 따뜻하니 시골 할머니 댁에서 식사하고 오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그리 멀지 않은 근교에 위치하고 있으니 주말에 맛있는 식사하러 가기에도 딱입니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꽤나 있는편이에요. 12시 안 쪽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아니면 아예 조금 늦게 가시는 게 나아요. 한정식 특성상 한 번 앉으면 누룽밥까지 꽤나 오랜시간동안 식사하기 때문에 저번에 한 번 기다렸는데 너무 오래 기다렸거든요. 11시나 12시정도에 도착해서 아점으로 먹는 것도 좋습니다.

 

 


식사와 가격입니다. 이천쌀밥정식은 12,000원, 나랏님정식은 19,000원, 보리굴비정식은 27,000원, 갈비찜정식은 24,000원, 간장게장정식은 19,000원이에요. 이천쌀밥정식은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데 그 이유는 나랏님의 하이라이트인 떡갈비와 쭈꾸미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에요. 간 김에 나랏님 정식 이상으로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천쌀밥 나랏님은 메뉴판과 벽에 붙어 있는 가격표가 가끔 다른 경우가 있더니 이번에는 일정하게 바꾸신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주로 네 명이 가서 주로 세 명은 나랏님 정식, 남은 한 명은 갈비찜 또는 간장게장을 주문해서 먹는 편이에요. 보리굴비 정식은 주문해 봤는데 별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직원 두 분이 양쪽에서 상 채로 들어서 가져다 주시는데요.

정말 무거워 보였어요.

상을 내려 놓으면 자리에 딱인지라 수저 미리 놓으시면 안 됩니다!!

앉아서 한 상 가득 정말 푸짐하게 받을 수 있는 이천쌀밥 나랏님이에요.

 

 

이번에는 넷이서 나랏님정식 3인, 간장게장정식 1인을 주문하였는데요.

간장게장 1인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꽤나 되서 나눠 먹기에 좋았어요.

간장이 많이 짜지 않고 진정한 밥도둑이더라구요.

 

 

황태구이, 전, 수육, 묵사발, 꽁치에

 

 

 

각종 밑반찬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 두 가지 반찬이에요.

숯불에 직화로 구운듯한 쭈꾸미와 떡갈비인데요.

매번 갈 때마다 맛에 변함도 없을뿐더러 그 때 그 때 만드시는지

상이 나오고 나서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더라구요.

따뜻하게 흰쌀밥에 얹어먹으면 이만한 반찬이 없습니다.

전문점에서 파는 정도의 맛이니 꼭 나랏님 이상의 식사를 주문해서 맛보시길 바랍니다.

 

 

하이라이트로 돌솥밥이 빠질 수 없겠죠! 이 날 따라 쌀밥이 쫀득하면서 단맛도 나니 어찌나 맛있던지요.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았으나 가을에 수확한 쌀인지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추운 겨울 뜨끈한 아랫목에서 식사하고 싶으신 분들은 주말에 가까운 근교 이천으로 나가 쌀밥정식 어떠신지요. 갈 때마다 항상 배부르게 맛있게 먹고 오는 '이천쌀밥 나랏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