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역 스파게티 맛집 '라벨로'에서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시고 나서 또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실컷 맛있게 먹었으니 이제 못다한 이야기들을 풀어야 할 차례인거죠.
친구가 느낌있어서 마음에 드는 카페라고 가자고 추천한 '카페그라시아'후기에요. 라벨로에서 그리 멀지 않구 오산역 1번출구 내려오자마자 왼 편에 큰 길 건너서 조금만 직진면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골목 안 쪽 에 있어서 정말 지나치기 쉬우니 위의 외관 사진을 보시구 헤매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내부는 그리 많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아늑하면서 이야기하기에 또 데이트하기에 좋은 그런 카페였습니다. 동네에 있었다면 책을 읽거나 컴퓨터로 작업을 하러 자주 갔을 것 같아요.
메뉴와 냉장고에 진열된 각종 과일들, 케잌류를 찍어봤어요. 요새 한창 단 게 땡길 때라서 포스팅 하면서도 사진에 보이는 초코 케잌이 너무나도 먹고 싶어집니다.
그라시아의 모든 디저트는 매일 소량생산하며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지금 글을 작성하면서 설명을 보고 있는데 다음 방문에는 초코케잌은 꼭 맛 볼 예정이에요. 한 판 케잌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틀 전에 예약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카페 그라시아'의 원두는 살짝 신맛이 난다는 정보를 듣고 갔는데요. 저는 워낙에 신 맛이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섞어 먹기 위해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친구는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다고 티를 주문했어요.
어디에 앉을까 둘러보다가 카운터에서 뒤를 돌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테이블에 올려진 화병과 이름 모를 꽃, 조명이 예뻐서 자연스럽게 끌린 것도 있어요.
카페 그라시아는 내부에 화장실이 딱 한 칸 있구요. 좌식테이블이 두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은 당연히 일정 인원 이상 방문시에 앉을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조금 기다리니 나온 라떼입니다. 라떼 아트 하트 모양으로 깔끔하게 예쁘게 해주셨더라구요.
카페 그라시아에서는 주문한 지 1시간 이내에는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아메리카노는 1,000원 라떼는 2,000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1인 1주문을 했을 시에만 적용이 된다고 해요.
리필에 시간제한 있는 카페는 또 처음 보네요.
두시간 정도로 해주시지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커피는 정말 맛있어서 두 시간 텀이 있었다면 한 잔 더 마셨을 것 같기도 해요.
친구가 주문한 티에요.
정말 친절하신 게 친구가 다 마셨을 때쯤 뜨거운 물 한 번 더 부을지 여부를 직원분이
직접 저희 테이블에 오셔가지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서비스가 감동이었습니다.
화장실 옆에 로즈마리 자몽워터와 얼그레이 리저브워터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커피를 마시고 나서 한 잔 마시니 다른 음료를 추가로 주문해서 마시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다른 카페의 경우 보통 일반 생수에 레몬 한 피스 정도 넣어주는 것이 전부인데 이렇게 색다른 티로 채워주시니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친구 만나러 내년에 오산역 또 방문할 예정인데 그 때도 라벨로와 그라시아 두 곳을 또 방문하지 않을까 싶어요.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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