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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여행뽀개기/충청도

가까운주말여행지를 찾는다면 충남아산세계꽃식물원!

지금처럼 추워지기 전에 주말에 가족끼리 시간을 내어 충남아산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꽃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찾아본 결과 실망스러웠다는 후기도 있었고, 그리 후기가 많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방문해 보니 저와 가족들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추천드리지만 개개인의 눈높이와 또 취향이 다르기에 만족과 실망의 여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만 부탁드릴게요!!

 

 


운영시간은 세계꽃식물원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구요. IAF 카든센터오전9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폐장 한시간 전까지만 입장 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하니 시간 참고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요금은 개인기준으로 일반 8천원, 우대 6천원입니다. 우대요금 적용 대상은 37개월~초등학생, 1-3급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자, 아산시 주민이 해당된다고 합니다. 30인 이상부터 단체 요금이 적용된다고 하니 단체로 방문하실 예정이신 분들은 기준 확인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계꽃식물원은 정원과 라이브 카페, 레스토랑, 식물을 구매할 수 있는 가든 센터, 쉼터, 교육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같은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온실에서 꽃을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데요. 주말에 어디로 갈지 고민중이시라면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세계꽃식물원을 추천합니다. 국내에서 온실 면적이 가장 큰 식물원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이 꽃과 식물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셔서 전국에 있는 많은 식물원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세계꽃식물원의 브로셔에 나와있는 설명대로 온실 면적이 정말 큰 식물원이었습니다. 겨울에도 가족들과 또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들과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야외정원이 많아서 겉옷은 챙겨 입으셔야 합니다!

세계꽃식물원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킹 벤자민고무나무도 있구요. 머리를 맑게 해주는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미로정원도 있습니다. 허브정원을 걸으면 잔잔하게 나는 허브향에 몸과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허브는 테라피에도 이용이 될만큼 심신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입장하자마자 볼 수 있는 쉼터인데요. 저는 솔직히 이 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자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분위기에요. 뜨거운 아메리카노 4,000원 그리구 라떼 4,500원에 주문하고 잠시 여유를 즐겼습니다. 물론 사진찍기에 딱인 장소를 놓칠 수 없었기에 내부사진부터 셀카까지 몇 십장은 촬영한 것 같습니다.

 

햇살이 따뜻하게 들어오고 채광과 조명이 잘 어우러져서 내부 사진이 조금 더 예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입구에 있는 쉼터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와 같은 날 방문하신 많은 여성분들도 이 곳에서 연신 카메라 촬영버튼을 누르는 것을 여러 번 목격한 것을 보았기에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입구라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구 여유롭게 앉아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시간만 많았다면 오래 앉아서 꽃구경도 하면서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싶었으나 갈 길이 멀었던 관계로 급하게 커피를 마시고 일어났습니다. 데이트 하러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쉼터에서 점수 좀 딸 수 있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본격적으로 식물원 내부를 돌아보았습니다. 많은 열매와 이름 모를 꽃,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익숙한 장미꽃과 국화꽃까지 많은 식물들이 있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공기도 맑아 정화되는 기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식물들은 식용으로 재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농약을 살포하였다고 합니다. 간혹 열매를 따 먹거나 가져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로 따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작은 연못에는 금붕어도 있구요. 앵무새 먹이 주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동영상 위주라 사진이 없어서 패스합니다. 천원이면 먹이가 들어 있는 캡슐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색경험이니 안 해 보신 분들은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본 앵무새 중에서 색이 화려하면서 가장 예뻤습니다.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다 좋아할만한 체험입니다.

 

 

식물원 어디를 돌아다니더라도 이와 같은 포토존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구도가 비슷하여 사진을 묶어보았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듯이 정원 중간에 있는 샵에서 히비스커스 허브티를 구매하였습니다. 허브 오일도 구매할까 망설이다가 구매하지 않았는데 사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음 번 방문에는 꼭 구매하려고 합니다!

 

 

각각의 정원마다 식물의 종류가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 같습니다. 세계꽃식물원은 희귀한 것들만 모아놓은 식물 원이 아니고 우리가 평소 일상에서 접할 수 있고 쉽게 가꿀 수 있는 꽃들이 가득한 식물원입니다. 365일 1년 내내 꽃이 피는 곳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백만 개 이상의 구근을 들여와 연중 전시하고 있다고 하더니 정말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지금은 날이 많이 추워져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관람할 수 있는 식물이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를 경험해 보고싶으시다면 언제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판매장 구석에 있는 라그라스의 색감이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는데 한동안 제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지정해 놓을만큼 예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입장권구매시 영수증과 함께 식물교환권이라는 것을 주는데요. 관람 후 매표소에 가서 교환권을 제시하면 사진처럼 작은 다육식물을 인원수대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육이 키우는 방법은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자라지 못하므로 가능한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길러야 합니다. 또 물은 화분의 흙이 완전히 건조되었을 때 한 달에 두 번정도 흠뻑 주면 끝입니다. 분갈이는 봄과 가을에 해주는 것이 좋고, 분갈이 후에는 바로 물을 주지 말고 일주일이 지난 후에 주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서 씨앗부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이 꽃이 진 후에도 그 다음 것을 위에 기다려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산세계꽃식물원에서는 늘 관광객들에게 좋은 꽃들을 보여주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지만 자연이 필요로 하는 시간은 기다려 줄 수 있는 넓은 아량을 부탁드린다고 브러셔에 나와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심신이 지쳐있던 상태라 식물원을 방문함으로써 많은 위안을 얻었고 힐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꽃식물원에서 바로 외암민속마을로 이동하였는데요. 이동하던 중 하늘이 너무 예뻐 찍어보았습니다. 날도 좋고 기분도 좋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외암민속마을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글에서 이어지니 같이 보시고 주말나들이코스로 잡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